우리 가족 사는 이야기

국립 이천 호국원 합동 안장식에 참여하고....

미리벌(김진호) 2008. 6. 21. 12:37

어제(6월 20일)는 지난해 12월 소천하신 아버님(장인어른)을

지난 4월 30일 문을 연 '국립 이천 호국원'에 모셨다.

 

 

'어버이 살아 실제 섬기기를 다하여라'

 

어릴 적부터 귀에 박히도록 들어 온 말이지만

실상 하루하루 살아가면서는 그리하지 못하고

아니....  오히려 괴롭혀 드리고 있는 우리들을 돌아 보면서

더욱 부끄럼을 느끼는 하루였다.

 

돌아가신 이후에 좋은 곳에 모시던 아니던 무슨 상관이 있으련만

남아 있는 우리들의 마음은

그래도 쑥쑥한 납골당에 잠시라도 모셔두는게

마음 한 켠에 걸리는 건 어쩔수가 없었나 보다.

 

 

잘 단장된 국립묘지 만큼이나

한결 가벼워진 마음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남겨진 세상의 일들에...

무거워지고 아려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는 하루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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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신 형님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혹, 원본이 필요하시면 메일 보내 주세요 : miribul1@hanmail.net)

 

 

 

 

1구역 39 그림판 898번....

(두번째줄 제일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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