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가족 캠핑

가을 백양사...... 더불어... 함께....!

미리벌(김진호) 2007. 10. 17. 14:12
LONG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ARTICLE

윗동네에서 전해오는 가을 소식에 주말이 더욱 기다려지는 계절입니다.

이번주는 놀토도 끼여있는지라 조금 먼곳이라도 가을을 만끽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4주째에는 전국 정모로 설악행도 예정되어 있고

남쪽으로 볼일도 볼겸 내려온다는 멀리 "빠다'님의 소식을 우연찮게 접하고는

이번주에는 백양사야영장으로 가기로 급히 결정했습니다.

 

240여 km의 거리를 3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곳에는

퀵맨이 먼저 자리잡고 있었고, 광양만, 빠다 가족이 합류하여 4가족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백양사의 한가을은 아직 멀게만 느껴졌지만

곧 다가올 절정을 머리로 그리며 마음으로 느끼고 온 캠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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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늦게 도착하여 간단히 사이트를 구축하고는

자리를 함께 한다.

 

펄떡 뛰는 오도리를 공수해 와서 그런지 소금구이 맛이 최고다.

농익은 오미자주를 함께하니 더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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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반가운 만남이라 새벽 3시경까지 이어진 자리...

멀리 한 가족과 옆에 자리한 한 가족이 전부였지만,

늦은 시간 웃음소리도 죽여가며 그렇게 이야기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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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공동 취사와 식사에 익숙치 않다.

하지만,

너나 할것 없이 팔걷고 나서서 함께 차리는 식탁은 그 하나만으로도 어울림의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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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들을 한자리에 모아 나누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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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집이 모였지만 아이들은 고작 다섯이 전부다.

시험 끝나 친구들과 해방감을 누리려는 큰 딸이 참가하지 않았고

딩크족(?) 퀵맨네가 함께 하니.... ^^&

 

요즘은 '남녀칠세 지남철'이라는데...

이녀석들은 남자줄 여자줄을 가려서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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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집이 모이니 신기한 물건들도 많다.

'야외용 정수기'와 '휴대용 커피 분쇄기'

 

이 모두가 모이니 아침 커피향이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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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야영장은 얼마전 제초작업을 끝내서 말끔한 상태로 가을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역시 제일 불편한 것은 화장실이 멀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급한 분들을 위해 임시 셔틀(!)을 운행하기까지.... ㅋ)

 

하지만 홀로 산책하듯 조금 걷다 보면 팔뚝만한 잉어가 노니는

야영장의 연못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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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크고 작은 나무, 과실수와 잔디밭이 잘 조성되어 있는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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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에 널린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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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 폴대를 개조하여 '감사냥'에 나선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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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한아름씩 들고는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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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에도 주렁주렁 '감 풍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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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후식인가?)

화로대에는 빵이 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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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부르고.... 

한가한 낮시간은 각자의 취향대로 시간을 보낸다.

 

 

미싱 강의와 실습 강좌가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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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잔디밭에서는 놀이교실이 열렸다.

공놀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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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도 쳐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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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다 더 신난 어른처럼 '뱅기'도 날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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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서는 꼬맹이들의 공부시간

해솔이는 왼손이라도 척척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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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배기 민정이는 자신있게 아빠 이름을 쓴단다.

...................

 

또박또박 써 내려간 아빠 이름!!

"ㅃㅏ....ㄷ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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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사이

우리의 사육사 '퀵맨'은 바베큐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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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때는 무지막지하게 큰 웨버 그릴에서는 맛있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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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과 닭봉이 곱디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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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임무는 그저... 맛나게 먹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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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흐뭇한 표정 뒤에는 반드시 이런 모습들이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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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족스런 표정들을 보라!

(사실은 배가 불러 움직이기 힘들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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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꼬맹이 민정이도 만족스러운지 포즈를 취해준다.

(언제보아도 사진찍히는 '각'을 아는 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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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른 배를 들어가게 하는데는 운동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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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넘이 시작하면 금새 다 모여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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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찾은 아이들은 큐브 놀이에 한낮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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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늦게까지 전투를 벌인 병사들은

각자의 막사에서 '뒤로 혹은 앞으로 취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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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의 따사로운 햇볕이 식어갈 무렵

'오리전골'이 보글보글 열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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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사실은 배가 꺼지지 않아서)

 

아이들과 산책을 나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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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입구의 박물관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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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조성된 연못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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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기 장난감 하나씩 입에 물고

조용한 산사를 때 아닌 새소리로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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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에는 뜻하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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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예불시간에 맞추어

각 전각에서 일제히 울리는 목탁소리와 함께

 

난생 처음 보는 법고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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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사를 울리는 은은한 종소리는

아이들 눈과 귀를 신선하게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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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 노트북 하나에 올망졸망 매달린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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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대 앞에 모여 못다한 이야기 꽃을 피우는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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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가을 밤 

신선한 밤하늘을 만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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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자 다시 멀어 진 화장실을 찾아 가는 길 (^^;)

 

애틋한 사랑을 끝내 이루지 못한 '꽃무릇'의 아쉬움처럼

붉디 붉은 저들의 군무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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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별탈없이 보낸 토종 잉어와도 인사를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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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해진 아침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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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필살기인 닭도리탕으로 아침 식사에 동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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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남녀회담' 분위기의 아침식사 시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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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구한 B형 침낭이 터질 듯 햇살을 받아 들인다.

 

(가슴을 압박해 오는 팽팽한 그 느낌이 좋아서 식구 수대로 추가 주문을 하고 나니

그간 사용해 온 작년 공구침낭과 하계용 오리털까지 침낭이 무려 12개다... ^^&

조만간 작년 공구침낭은 장터로 나가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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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발걸음도 가볍게...!

아이들이 즐겁게 나서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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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을 하늘 아래 주렁주렁 매달린

고목나무를 보는 즐거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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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개울물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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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 무리를 보기 위함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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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넘!

어제 맛 본 '뻥튀기'의 재미를 알기 때문이다.

 

입으로 먹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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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조각 던져주면

'피라냐' 떼처럼 몰려 들곤 하는 살찐 피래미와의 즐거운 한판 놀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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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따라오는 땅콩엿의 달콤함도 함께 하니

기분이...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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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저 잉어들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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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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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즐거운 아이들과 함께 하니

마님들의 나들이 길도 한결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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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살 드신 갈참나무 할아버지와도 자연스레 친구가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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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님 표현을 빌리자면 

 아직 '탱탱'하기만 한것 같은 백양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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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소리없이 찾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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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산수 아래 자리한 백양사 경내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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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돌이의 유래를 들으며 함께 거닐어 보는 한가로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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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수학여행단 스타일의 단체사진도 한장 남겨 본다.

'2박 3일의 추억을 함께 나눈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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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가을 햇살 한줌을 담고 돌아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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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보리수 나무에 기대어 사는 '솔이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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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얼굴들 부비고 사는 들꽃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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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대면 한 가득 건져올릴 것 같은 때깔 좋은 고기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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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비친 정자의 고운 자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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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속삭이는 연인의 몸짓에서

가을은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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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의 환한 얼굴에서

추억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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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을 하늘보다  더 해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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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리 길을 내달려 가야 하고

돌아오는 길의 정체도 각오해야 하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면 절정을 이룰 백양사 야영장에서의 캠핑은

여러 사정으로 그 농익은 가을을 만끽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눈 추억이 있기에

넘치는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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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접으며

 

한가지 더....

 

간절한 소망을 더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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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한

이 소중한 시간들이 차곡 차곡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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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랑도...

아이들의 밝은 미래도...

 '만사형통' 이 되길!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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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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