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가족 캠핑

가족과 누리는 자유... 자연과 함께 하는 休

미리벌(김진호) 2007. 5. 18. 20:09

캠핑...

싱그러운 바람이 코를 간지럽힌다.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이 바람

단잠에서 깨어 길게 기지개를 켜고

매미 소리로 귀를 씻고 야생화 향기를 한껏 머금어 입가심을 한다.

날 채근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곳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답답하지 않은 하루

그런 하루가 사무치도록 좋아 캠프장으로 떠난다.

(autocamping 2007 5-6월호 중에서)

 

 

또 다시 주말이 왔다.

잡지의 권두언처럼  '휴식같은 친구'를 만나고 싶었다.

 

금요일 오후... 서둘러 짐을 꾸린다.

큰아이 학원을 마치고 9시를 넘겨 집을 나선다.

너무나 익숙한 길을 달려 11시가 넘어서야 덕유산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혹시나 하여 오후에 전화를 해보니 처음에는 심야 입장불가(?)라는 야릇한 답변이...

재차 채근하니 삼공리주차장에 있는 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당직실에 들러 야영비를 내고 들어 가란다.

하지만, 심야 시간에 당직하시는 분의 곤한 잠을 깨워서야 되겠는가!

(그것도 기여와 배려를 모토로 하는 캠사인으로써! ㅋ~)

걍 통과하여 자동차야영장에 짐을 푼다.

 

낯 익지 않은 캠핑장에서의 심야시간... 부담스러웠는데, 다행히 5-6팀이 캠핑중이다.

옆지기와 아이들은 이미 곯아 떨어진지 오래...

혼자 라운지와 발코니를 살며시 펴 본다.

내일은 우중캠핑이니 타프도 걸쳐야겠지?

큰집들을 다 짓고 나니 옆지기 용케도 일어나서 나머지를 거든다.

늦은 시간 사이트 구축을 마치고 마시는 맥주 한잔의 시원함과 함께 첫 날 밤은 그렇게...

 

 

 

토요일 새벽... 역시 예보대로 비가 내린다.

타프와 라운지를 때리는 빗소리...

여유롭기만 하다.

(사이트 구축은 다 해두었고, 철수는 일요일이니... 무엇이 걱정인가!)

 

 

아침 비는 오락가락~~ 캠핑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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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예보에서는 아침 기온이 무주지역 10도... 산중이니 더 내려간 듯!

오랜 만에 캠핑장에 나온 큰 아이의 성화로 캠핑 사상 처음으로 아침부터 고기를 구워봤다.

(어느 집은 매일 아침 고기를 잘도 굽더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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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야영장에 몇 집되지 않는 사이트들이 날씨와 더불어 더욱 한적함을 더한다.

 

지난 가을 이후 오랜 만에 만난 태권도리&브이님네 사이트

차가 두 대라 의아했는데...  그 사이 주말부부가 되었단다.

캠핑장에서 만난 주말부부....ㅋ 거의 환자 수준에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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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집이 함께 캠핑을 오신 듯.... 앞 집이었는데 토요일 철수하시는 바람에 인사도 못 건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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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타프에 라운지... 먼 덕유산까지 가서 만난 반가운 차림

인사를 나누니 대전에서 오신 캠핑왕초님과 배(?)짱이님이란다.

온라인에서 한번 들어본 이름들이라... 오십세녹차 한잔도 거침없이(!) 얻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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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캠핑장... 자연 속을 아이들이 거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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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집 태권네는 무주 돔극장으로 영화 구경을 나서는데

우리 가족은 향적봉을 다녀오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이슬비가 오락가락하는 오후를 핑계로 게으름을 벗 삼는다.

 

오징어 한 마리 구워서 맥주나 한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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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싫증나면 책이나 읽고...

아니면 낮잠 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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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게으른?(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니 어둠이 나린다.

개일 것 같던 날은 저녁들어 세찬 돌풍이 불고

라운지 안에서의 저녁을.... 그리고 또 한 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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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백두대간을 하신다는 분들도 새롭게 함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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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가 간다.

휴식 같던 친구가 깊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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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 세찬 바람에 제주 초가처럼 로프를 덮어 쓴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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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침의 모습은 다시 평화롭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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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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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렉카의 도움을 받아 나들이에 나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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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간 이 후 다시 찾은 무주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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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시즌권 할인을 받아 향적봉에 오르려 했지만

넘쳐 나는 관광 인파로 포기~~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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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얗던 눈밭은 푸르름과 함께 새로운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산악자전거 동호회에서 리프트와 슬로프를 임대했다고 한다.

무주 익스프레스를 타고 1500고지까지 오른 후 임시로 가설한 자전거 코스를 즐기는 동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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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티롤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적상산 안국사로 향한다.

 

안국사 가는 길에 있는 '천일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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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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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는 이름 모를 곤충들의 집단 사랑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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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헤아릴 수 없는 올챙이 떼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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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를 돌아 안렴대를 올라 본다.

숲 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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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명의 기운들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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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우산 나물을 찾아 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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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힘들일 것 없이 안렴대에 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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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려 했던 향적봉을 멀리서 조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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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틔인 경치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먹는 간식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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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로 돌아 내려오는 길은

다시 숲의 향연... 들꽃들의 축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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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꽃(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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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개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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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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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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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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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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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오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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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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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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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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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여 미터에 위치한 적상산 안국사를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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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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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은 캠핑 음식의 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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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철수한 캠핑장...

이제는 제각기 나서서 짐을 챙겨 준다. 한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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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리 식구들 끼니를 많이도 해결한 구천동에 잠시 들러서

전주식당 이모님께 인사를 올리고 커피 한 잔~~

그리고 한 아름 챙겨 주신 두릅나물을 안고 집으로 돌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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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벽에 붙어 있던 대형 사진은 덤! ㅋ~~

(덕유산 계곡에 실제 있던 나무를 촬영한 것이라는데 지금은 있는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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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우리 가족은 이번 캠핑에서 무엇을 얻고자 했을까?

 

 

자기의 취향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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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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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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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5.13 덕유산에서